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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 2 오늘 주어진 주제가 아침이었는데 마감시간까지 실마리가 안잡혔다. 어느분이 올리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법에 힌트를 얻어 내 버전을 써본다. ㅎ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라. 새벽까지 깨어있다가 몇시간만에 일어날 생각을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일찍 자려면, 하루를 빡세게 굴러라. 보람차게 꽉찬 하루를 보내면 12시가 되기도 전에 녹초가 되리라.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꿈나라다. 하루를 빡세게 굴르려면 그 날 뭐 할지 아침에 잘 정해라.마음만 바쁘고 몸만 바쁜 일이 아니라 보람차게 빡세야 한다. 아침에 잘 정하려면 아침에 여유로운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러니, 일찍 일어나 깨어있으라. 세상사 돌고 도는 순환이다. (내 말이 아니고 주역 말씀)그 순환의 고리 어딘가에 ‘뽝’ 적절한 힘을 가해주면 나머.. 2017. 9. 12.
겨울 도시락 겨울이면, 선생님은 폐목을 태워 피우는 오래된 난로에 사각도시락을 모아 올려놔 주셨다. 점심시간, 아이는 뜨거워진 뚜껑을 조심스레 열며 오늘도 기대한다. 어머니가 새벽부터 깨어 정성스레 담으신 밥에서 모락모락 김이 다시 피어난다. 밥에 얹힌 달걀 후라이 하나, 달걀 옷을 입혀 구운 분홍 소시지 몇개, 행여 샐까 여러겹 쌓아 유리병에 담긴 김치 맨날 똑같은 반찬! 투정부리던 아이 친구들에게 뽐낼 반찬이 없는 날이면 아이는 때때로 엄마가 미웠다. 몇 십년 후에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걸 그땐 알지 못했다. 2017. 9. 9.
공감능력 나는 공감 병신이다. (대놓고 부른 사람은 없지만, 종종 그렇게 취급당하는 듯하다;;;) 인생, 혼자 사는거지 남 감정까지 챙겨야해? 사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불편한게 한둘이 아니다. '오빠는 이거 절대 이해 못하겠지, 흥.' 연애를 해도 비정상인 취급받고, '한 가족끼리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가족들도 때론 내가 너무 무심하다고 혀를 내두른다.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내가 뭘 하기도 전에 뭔가 낙인찍이는 것 같아 좀 억울하다.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니 그 공감능력이란 게 대체 뭔지 함 알아는 봐야겠다 싶었다. 어찌저찌하다보니 연결된 이런저런 경험을 하게됐다(자세한 이야기는 또 다른 글로 ^^;). 거기서 깨달은 바, 다른 이들조차 공감능력이라는 것을 얕게 이해하고 있는 측면이 있.. 2017. 9. 8.
008일차, 동료와 함께 동료와 톡테라스 명상에 함께 가기로 한 날이다. 조용히 명상실에 들어가 의자에 앉는다. 오늘의 명상은 이미 시작되었다. 코끝으로 호흡을 느껴보고, 자신의 몸 부분부분에, 주변의 소리에, 의식을 서서히 옮긴다. 호흡에 따라 아랫배의 움직임을 주시하기도 했다가 몸 전체로 호흡하는 느낌을 가져보기도 하고방 전체 공간을 의식하기도 해본다. 오늘따라 명상의 끝을 알리는 띵샤 소리는 까랑까랑했다. 순간 소리가 퍼져나가는 게 보였다고 착각했다. (그건 어제 본 영화 장면의 오마주였나보다. 펄 족이 죽으면서 에너지를 방사하는 영화 발레리안의 장면) 마치고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반응이 나쁘지않았다. 다행이다. ^^ 2017. 9. 4.
008일차, recovery run 2 9/4 기록 2km, 10:20, 5'09''/km 뛸 때 고관절이나 무릎에서 느껴지던 통증이 사라졌다. 하프마라톤 후유증으로 다른 부위 근육통이 더 심해서일 수도 있지만관절의 문제는 관절을 둘러싼 근육을 발달시켜 해결하기도 한다. 몸도 어제보다는 풀린 김에 킬로미터당 5분 기록을 욕심내본다. 결과는 꽝! 다음 기회를 기대하세요. ^^; 아직 몸이 더 풀려야할 듯 하다. 어쨌든 상쾌한 한 주 스타트! 2017. 9. 4.
007일차, 바디스캔 짧게하기 [마보] 어제는 바디스캔 길게하기(24분)로 의도적으로(?) 잠들어버린 결과. 오늘은 바디스캔 짧게하기(8분)로 재도전 누운 자세가 너무 편해서인지 짧은데도 음성 가이드에 의식을 따라 옮기는 걸 때대로 놓친다. 놓친건 놓친대로 알아차리고 마무리~ 너무 짧은 건 또 아쉽네 2017.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