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톡테라스 명상에 함께 가기로 한 날이다.
조용히 명상실에 들어가 의자에 앉는다.
오늘의 명상은 이미 시작되었다.
코끝으로 호흡을 느껴보고,
자신의 몸 부분부분에,
주변의 소리에,
의식을 서서히 옮긴다.
호흡에 따라 아랫배의 움직임을 주시하기도 했다가
몸 전체로 호흡하는 느낌을 가져보기도 하고
방 전체 공간을 의식하기도 해본다.
오늘따라 명상의 끝을 알리는 띵샤 소리는 까랑까랑했다.
순간 소리가 퍼져나가는 게 보였다고 착각했다.
(그건 어제 본 영화 장면의 오마주였나보다. 펄 족이 죽으면서 에너지를 방사하는 영화 발레리안의 장면)
마치고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반응이 나쁘지않았다.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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