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 아침에 배가 많이 고팠다. 

이른 출근 후, 맥도날드로 아침을 떼우느라 아침시간을 꽤 써버렸다.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자리에서 해보자. ^^;  아직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고 이제 익숙해질만 하니까 괜찮겠지. 명상 5일이면 뻔뻔함도 생긴다.


그래도, 자리에 오래 눈감고 있기는 어색해 가장 짧은 명상으로 골랐다.


소리에 짧게 집중하기 (7분)

조용한 회의실도 아니니 이게 좋겠다.



틀어놓은 재즈 라디오, 

간간히 얼음정수기에서 얼음이 달그락 한번, 

정수기에서 물 받는 소리,

누구는 커피를 내려 

얼음과 티스푼이 부딪치는 소리,

쏴아 수도물 

싱크대 물 흘러내리는 소리,

에어콘의 바람,

일찍 출근한 사람의 재채기

또 누군가 하품, 

에헴, 

가방 지퍼 여는 소리, 

데스크 위에 뭔가 올리는 소리, 

핸드폰 진동, 

그리고, 간간히 내 숨소리, 

저 머얼리 수송기 프로펠러 소리

또각또각 구두 발, 

스윽스윽 슬리퍼 발,

의자에 앉는 소리,

휴지통에 둔탁하게 먼가 던지는 소리

동료끼리 아침인사... 

소근대는 소리...


눈을 감으면 청각이 예민해져 많은 소리를 발견하게된다. 


들리는 소리를 멈출 수 없듯이 생각들이 마음속에서 소리를 내는 것 또한 멈출 수 없습니다.  

'아, 내 마음은 이런 소리를 내는구나~' 

알아차리세요


짧지만 일상에 소소한 재발견을 주는 명상이었다.  


9/1 기록 

2.03km, 11:03, 킬로미터당 5분 27초 




어제 먹은 술에, 약간 머리가 아파 새벽 5시에 깼다. 

이번 주말 하프마라톤이 있어 컨디션관리를 해야했지만,  워낙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기분좋게 어울려 마셨다. 


일어나서 물 한잔하고 다른 생각 좀 하다보니 다행히 조금씩 깬다. 

난 숙취로 머리가 아플때 운동으로 땀을 흘린다. 


그래서 오늘은 해장운동 겸 1마일 달리기 5일차다. ^^




8/31 기록 

2.01km, 11:25, 킬로미터당 5분40초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다.

읭? 미혹이 0.01mg 쯤 있었던 거 같지만 길을 나선다. 


복식호흡에 집중해보기로 했다. 

후후 두번 들이쉬고 후후 두번 내어쉬고.


뛰다보면 몸에서 이것저것 신호를 보내온다.


'숨차다

'오른 무릎이 살살 아프다 

'오른 고관절이 저린다

'종아리가 뭉쳤다. 무겁다. 


숨이 차면 운동강도를 어느정도로 할지 판단해서 조절해야하고

한쪽의 통증은 자세를 신경쓰거나 애초에 시작할 때 몸을 적당히 풀어줘야한다.

종아리가 무거운 건 다리말단보다 허벅지나 허리쪽으로 주의를 옮겨주면 풀린다.


이렇게 몸의 신호에 응해주며 오늘도 달렸다.

4일차 4박자 후후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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